1~2달 전, 20분 남은 버스를 기다리며 너무 더워서 들어간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제목에 어그로가 끌려 구매했던 책이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이라니 그냥 사짜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냥 웃겨서 구매 했었다. 언젠가 읽겠지 하고..
시간이 조금 흘러 꽤나 많은 일들이 생기고, 새로운 직장을 구해서 일주일정도 시간이 남았을때 문득 이 책이 떠올랐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이 뭘까 너무 궁금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본가로 가는 길에 푹 빠져서 읽었다.
요약하자면,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정적인 신호의 차단과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몰입을 강조한다.
무엇을 하더라도 부정적인 신호를 받았을때 그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내가 나 자신에게 보내는 부정적인 신호로는 '비전공자' ,'국비 지원' 이라는 신호들이 떠오른다.
누군가 나에게 "넌 비전공자에 국비지원 출신이라서 안돼!" 라고 말을 한적은 없지만, 수 많은 인터넷의 부정적인 글들을 보면서 내가 나한테 늘 부정적인 신호를 던졌던 것 같다.
책에서는 주위의 부정적인 신호들이 많았지만, 그 신호들을 차단하고 자기가 몸을 담고싶은 분야에 자기만의 방식대로 한없이 몰입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분야를 길이 고되더라도 그 길을 끝없이 걸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유로는 그냥 뭔가 자신감 버프가 생겼다.
단편적인 예로 "어떤 명문대생의 누가 이런걸 했대!" 라는 글을 보고, 책을 읽기전에 나는 역시 명문대! 하고 말았을테지만..
책을 읽고나니 나도 할 수 있을거란 괜한 자신감이 생겼다.(근자감)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내 주변사람들은 나에게 꽤나 긍정적인 신호들을 던져주었었다.
하지만 내가 내 자신에게 부정적인 신호를 많이 던지고있는 것 같다.
나를 믿고 조금만 몰입해서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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